‘기구하여라. 너의 운명, 이 세상에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그림으로 태어나 그것이 마치 죄가 되어 이리 찢기고 저리 찢겨 이제는 한 많은 어머니의 여린 가슴에 못을 박고 떠나 저자거리에 미친년처럼 싸구려로 떠돌다 이제는 아무런 진실도 없이 진짜처럼 상처만 남기고 떠난 그대 ! 참 틀린 말 없네 미인! 박명하여라. 금분을 두르지 않아 빛나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은 미인, 머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