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시집올 때 그 치마말이시, 남 치마, 붉은 치마 있었제. 저구리는 안 보이든디, 노랑 저구리였고?” (어린 천경자가 어머니에게 묻는다)

“배추색 저구리에 반호장이제” (어머니가 답한다.)

상상만 해도 울고 싶도록 곱고 아름다운 빛깔들이다. 지금의 어머니 목소리는 삭아 가라 앉았고 내 목소리 역시 어느덧 그렇게 되어 버렸지만… (천경자 수필 중에서)

천경자 화백의 색감에 대한 자질은 천부적으로 보입니다. 그는 우리의 동양화가 먹으로만 치닫던 시절, 색의 마술사로 한국화단에 파이어니어로 등장했습니다. 그는 설화적, 문학적, 신화적 작품세계를 그만의 화려하고 독특한 색채로 구축하며 한국 동양화 화단에 새로운 경지를 펼쳤습니다. 모든 개척자의 여정이 순탄하지 않듯이 그의 채색화법은 한국 동양화단의 이단으로 오랫동안 배척받는 서러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개의치 않고 배척당한  외로움을 홀로 견디며 오직 그만의 표현을, 그만의 색깔로 야생화처럼 피워 올렸습니다.

그의 풍부한 상상력은 기존 동양화의 벽을 허물었고 그의 화려하면서도 오묘한 색감은 동서양화의 벽마저 허물어 버렸습니다. 70년대로 들어 오면서 그는 여러가지 실험성을 표현하기에 이릅니다. 그가 이 시기에 개별화, 특별화한 제작과정의 실험은 훗날 미술사가들에게 좋은 연구자료 역할을 할 것이라 봅니다.

천경자 화백이 한국화단에 남긴 업적과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널리 알리고자는 취지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최초로 ‘천경자 공식 웹사이트’를 개설하게 되었음을 알립니다.

다양하고 무엇보다 진실성 있게 꾸며지도록 노력했습니다. 특히 논란의 대상인 미인도 사건에 대해서는 증거를 동반하는 팩트만을 게재하였습니다.

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천경자 화백의 작품세계, 작가 사진 및   전문가의 평전, 위작 미인도에 대한 보도 및 사실 바로 알기 등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 질문도 반영 될 것입니다.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