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국회 청문회장에서 ‘천경자 미인도 위작 논란’ 문제를 제기했다.

사진=MBC 캡쳐
그는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조심스럽지만 천경자 미인도 사건을 언급하려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안 의원은 “미인도가 위작인가 진품인가”라고 물었다.

도 후보자는 “검찰이 결정했지만 입자을 내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다시 “검찰이 (진품) 결정을 내렸지만 그 진위 판별이 최선이었느냐”고 물었고 도 후보자는 “여러 견해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안 의원은 “세계 최고의 프랑스 감정팀이 이 그림을 두고 진품 가능성은 0.00002%라고 했다…며 “실질적으로 (위작을 주장한) 천경자 화백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검찰이 프랑스 감정팀 의견을 묵살했다. 그런데 그 검찰은 우병우가 장악한 서울중앙지검이었다”며 “장관이 되면 이논란에 대해 조사해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도 후보자는 “블랙리스트 관련 진상조사위를 꾸릴 것”이라며 “안 의원께서 질의 관련 법안도 내신 것으로 안다. 가능하다면 그 부분도 포함해 조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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